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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그렇다면 이쪽도 머리를 짜내서 다시 한번 소환을 해. 아 덧글 0 | 조회 76 | 2020-10-24 12:03:44
서동연  
좋아, 그렇다면 이쪽도 머리를 짜내서 다시 한번 소환을 해. 아니야 소환장은 너무 심했는지도 몰라. 우호를 위해서라고 이 아름다운도시 타르수스로초대를 하겠다고 하면어떨까. 아니지 그렇게 허리를 굽힐 필요가 있을까. 그 거만한 여왕의 콧대를 더욱 올려주는 일이 아닐까. 그렇지, 사자를 보내자.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이 타르수스까지 가서 안토니우스를 만나겠다는 뜻을 델리우스에게 전한 후, 바다가 보이는 자기방의 창가에 앉아 오래도록 생각에 잠겼다. 이 왕궁에서 처음으로 안토니우스를 만난 것은 열네 살이되던 해였다. 그때는 어린 나이에 미처 상대의 능력을 간파할 재간도 없었지만, 그 다음 로마에서 만났을 때는 서로가 성장한 어른이었다.그러나 그 말에도 클레오파트라는 더욱 재촉하였다.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의 당찬 응수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로마의 빈집에서 아직도 옥타비아는 남편이 돌아을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점은 클레오파트라에게 항상 불안 요인으로 머리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안토니우스가 재차 처남에게 자신을 정식 아내로 표명해주었으니 그 마음이 확인된 셈이었다. 그런 반면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안토니우스의 성격, 기량의 전모를 속속들이 알게 되니 클레오파트라는 적잖이 환멸감을 느끼기도 하였다. 가장 마땅치 않은 점은, 지금 온 로마가 안토니우스를 비난하느라 야단법석인 데다 미풍양속을 명분으로 내세워 그를 타도하라고 옥타비아누스를 들쑤시고 있는 긴박한 정세를 채 파악하지 못하는 안토니우스의 태평함이었다. 이 점에대해 클레오파트라는 수없이 안토니우스에게 충고하였다.클레오파트라는 웃음을 띠며 조용히 말했다. 그런 여왕의 넉넉한 마음 씀씀이에 각료들은, 클레오파트라가 로마레서 많은 경험을 쌓아 한층 성숙해졌다고 느끼지 않을 수 범었다.안토니우스는 성급한 마음을 달래고 억누르면서 겨우 행사를 끝내고 여왕선으로 초대되었는데, 그 첫 마디가 아이들의 대면이었다. 아이들은 어디 있는가? 어서 만나고 싶다. 황금의 배, 타르수스에 나타나다클레오파트라님
한번만 눈을 떠주세요 작별 인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부탁이에요, 안토니우스, 정신을 차려요영지를 순찰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국왕의 의무 중 하나이다. 카이사르 신전에는 나일 강을 따라 함께 여행했던 메를 기념하여 카르나크 신전의 오벨리스크를 본뜬 오벨리스크 두 기가 세워져 있다.딱 잘라 말하고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안토니우스 각하는, 겨 카지노추천 울이 오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이집트를 방문하고 싶다 하셨습니다. 제5장안토니우스는 병사들을 격려하며 돌진하였다. 그리고 3주도 채 지나치 않아 아르메니아 전국토를 석권하였다. 파르티아 원정 때 도망을 친 아르메니아 왕 아르타바스데스는 생포하였고 그 재산까지 몰수하였다. 안토니우스는 막대한 전리품을 챙겨가지고 안티오키아로 돌아왔다. 안토니우스는 그곳에서 이번 아르메니아 전에서 되어준 메디아의 왕을 불러 교섭을 하였다. 그 결과 안토니우스의 아들 헬리오스의 약혼이 결정되었다. 메디아 왕은 아들이 없었으므로 장래 이 두 사람에게 왕위를 물려줄 것이란 예측하에 이루어진 협약이었다 이렇게 하여 안토니우스는 빛나는 전적을 거두고 의기양양하게 알렉산드리아로 귀환했던 것이다. 지난해부터 아테네에 머무르면서 남편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옥타비아는 아르메니아 원정 후 이번에야말로 안토니우스가 반드시 아테네로 와줄 것이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 날을 기다렸다.클레오파트라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차가운 미소를 띤 채 그대로 나가버렸다. 두 사람은 이후 얼굴을 마주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다음 다음날. 늘 밤에는 함께 식사를 하자는 여왕의 권유가 있어, 틀림없이 화해를 하자는 뜻일 거라고 기뻐한 안토니우스는 여왕의 텐트로 향했다.안토니우스는 커다란 체구가 더욱 듬직하게 보이도록 항상 허벅지께에 벨트를 매고 상의를 입었다. 또 허리에 찬 칼은 특대 사이즈만 골랐고, 외투에는 털가죽을 덧대었다. 그리고는 농담을 좋아하고 큰 소리로 웃으며 무슨 일이든 호언장담을 하였다.일단 마음을 먹으면 우물쭈물 주저하지 않는 것이 또한 안토니우스였다. 안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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