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적으로, 이 세상에 저 마검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이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쿠모카와 마리아의 공포심을 없애고, 그녀의 심장이 멈추는 것을 막아 주고 있었다.베르시의 이름을 가진 남자가.헬멧에 코트를 입은 남자 그 네가 쫓고 있는 그 인물이 언급한 이름이야. 이렇게까지 사태에 깊게 관여된 이상, 그 인물을 찾지 못하면 우리는 살아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하더군.그건 그렇고 말야. 니들한테 좋게 카미죠 토우마가 찾아 와서 처음에는 고전했지만 마지막엔 적, 아군 구분없이 도와 주겠다고 한 것에 위화감을 못 느꼈던 거야? 너희들은 반 학원도시 사이언스 가디언스잖아? 아무리 별난 영웅 녀석이라고 할지라도 이 국면에서 찾아올 정도로 세상은 딱 맞춰져있지 않다고. 그랬다간 우리들 같은 키하라가 있을 자리는 이미 사라져 있을걸?젠장~ 머리카락이 좀 얼어 버렸잖아. 내 참, 귀찮은 짓이나 시키고 말야. 아, 맞아. 이 정도로 끝난 거에 감사하라구, 초보자 씨. 자. 자세한 사정은 들어 줄테니 일단 이 출입금지 구역에서 나가자구. 아니면 진짜로 주최자의 개인공간에 들어가 볼 참이야?사소한 복수를 완성시켰다.그럴 거라 생각했지? 자존심이 비대해질 것만 같은 전개군!뭐, 뭐야. 대체. 뭐. 넌 누구?젠장. 만족스런 얼굴로 죽어대지 말라고!! 패 버릴 거야! 패서 눈을 뜬다면 진짜로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버릴 거야!! 애초에 당신이 제일 싫어한 게 이런 거였잖아!! 그래서 이렇게 철저하게 자신을 관철해 왔던 거잖아!! 그런데, 어째서 어째서! 자신의 죽음만은 이렇게 간단히 받아들이는 거야.그 카미죠 토우마라고 하는 녀석, 이런 곳에서 대체 뭘 할 수 있다는 거야?이능의 힘을 분석한다면, 일본에 있는 학원도시에 숨어들어가는 편이 더 빠르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오우미 슈리와는 다른 파벌은 그런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또한, 좁은 실내는 엘즈 쪽에서도 바깥쪽의 정보를 차단해 버린다.이 애들을 구하고 싶다면, 날 적으로 돌려야 하겠는데.거기서 갑자기 덜그럭거

몸이 비칠 정도로 하얀 색으로 변해, 눈보라 속으로 흩날려간다.하지만, 반드시 그 두 힘이 상승효과를 가져다 주는 건 아닌 듯 해서, 브륜힐드는 마치 달이 차고 빠지는 것처럼, 일정 기간에 걸쳐 성질과 강도가 바뀌는듯이 되어 있었다.이걸로, 우리 학원도시가 얼마나 위험한지 아시겠지요. 그걸 위해 키하라를 3명 아니, 4명을 잃게 되는 결과가 되었지만, 뭐 시범으로 보여 주기엔 타당한 소비라고 생각되네요. 제 2위인 카키네 테이토쿠도 미원물질을 이용해 인체세포를 구축하는 기술을 취득한 모양이니, 손실한 분만큼은 이미 되찾은 셈이겠지요.지켜 주고 있다.악룡과 기사.막대한 소리의 전자 버저 식으로 공이 울린다.하지만 그 이상의 행동은 취하지 않았다. 이동식 레이더 설비와 연결되어 있는지, 전투기나 공대지 미사일조차도 여기저기 폭격하는 괴물이다. 액션영화 같이 몸을 던져 땅을 구르는 정도로 결과가 변할 리가 없는 것이다.사람을 포기하게 만드는 전문가는, 다시 한번 완벽한 작업을 끝내려는 듯이 크게 웃기 시작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베르시야.1그 직후 바로 대기실로 돌아서서, 경비원의 웃옷을 벗겨냈다. 싸구려라곤 해도 난방이 틀어져 있는지가 의심될 정도였기 때문에, 실용도 제로의 쇼 비지니스용 드레스가 어떠한 것인지를 완벽히 잊어버리고 있었다. 적당히 옷을 몸에 걸쳐 추위를 막아보자 했지만, 역시 자연스레 자신의 어깨를 감싸안는 자세를 취하고 만다.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사프리 오픈데이즈 선수.조금 전까지,아직 마리안 슬링게나이어는 검을 뽑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쿠모카와 마리아의 전신을 좀먹어가는 그 정체를, 가까스로 입밖으로 낼 수 있었다.물론, 패배라는 형태로.칼날을 피할 힌트를.콜록콜록!! 땅 위도 땅 위대로 최악이야!!!그런 쪽엔 인연이 없어서 귀엽게 느껴진다는 말은 자주 들었어.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몸이 순식간에 차가워진다.휙휙, 하고 발레리나처럼 가볍게 회전하며, 쿠모카와의 머리와 팔다리의 위치가 원래 위치로 돌아갔다.저건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