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간에 포기할까 봐 두려운 나의 친구에게

친구야, 하루 일과를 시간대 별로 적어봐.

바쁜 사람일수록 30분 단위 혹은 10분 단위까지 시간을 쪼개어 봐도 좋아.

그 쪼갠 시간 속에 ‘끌려 영어’ 영어 말하기를 끼워 넣는 거야.

‘습관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어떤 일이든지 하게 만든다.’ –도스토예프스키

유명한 작가의 멋진 명언를 빌려오지 않아도 습관의 힘이 얼마나 큰지 다 알고 있을 거야.

책을 많이 읽고 싶은 사람은 점심 시간 한 시간 혹은 출퇴근 시간을 책 읽는 시간으로 정해.

습관처럼 계속 해서 읽어 나갔다면 책을 많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따로 안들만큼

엄청난 양의 책들이 지식으로 쌓여 있었을 거야.

중국어를 잘 하고 싶었던 사람이 그 날 당장부터 일어나서 한 시간씩 중국어를 말하는 습관을 만들었다면

몇 년 후엔 확실히 달라져 있겠지?

절망에서 벗어나 영어를 다시 잡은 후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자기 전 한 시간,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을 준비하며 영어 말하기를 하기로 다짐했어.

물론 밖에서 이동하며 이어폰에서 나오는 모든 소리는 영어고 내입은 항상 따라 움직이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 다짐은 내 목표 이미지와 더불어 쭉 지켜 졌고 습관이 되어 자연스러운 나의 일과 중 하나가 되었어.

자, 이런식으로 틈새 시간을 활용해 보는 거야.

출근 준비 전 20분간 상황 만들기를 한 후 7.5.3 오디오 파일을 따라 말한다.

출근을 준비하며 연습했던 7.5.3 오디오 파일을 틀어 놓고 듣는다.

지하철 안에서 장면 만들기를 하며 아침에 학습했던 7.5.3파일을 내 것으로 만든다.(20분)

점심 식사 후 20분간 영어책을 소리내어 읽는다.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753파일을 따라 중얼거린다. (20분)

잠자기 전 30분간 연습한 753을 연기한 것을 녹음해 보며 총복습을 해본다.

모두 틈새시간을 활용한 거지만 모두 합치면 두시간 이상의 시간이 할애될 걸 알 수 있을 거야.

8시부터 11시까지 영어를 하고 자기, 2~4시까지 영어.

이런식으로 통으로 영어 계획을 잡으면 오히려 실패하기 쉬워.

이제 ‘말’을 연습하는 것이라 정말로 30분만 열심히 753을 따라 말했다 하더라도

에너지 소비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을거야.

몇 시간을 통으로 다 영어에 시간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8시~8시 40분 - 753

20분은 쉬면서 내가 좋아하는 류의 영어 잡지책 보기

9시~9시 40분 - 753

20분은 스트레칭

10~10시 40분 - 753

20분은 오늘 하루 일기, 혹은 스케줄 정리

11시 - 잠자리 들기

이런식으로 쉬는시간을 주고 다시 에너지를 채우는 여유를 주는 것이 좋아.

대신 쉬는 시간이 계속 나머지 시간까지도 쉬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는 티비보기라던지

그냥 편한 의자에 앉아서 쉬기라던지 이런 휴식은 피하면서 말이야.

휴식시간은 내 입을 쉬게 해주되 내 몸은 계속 에너지를 유지하게 만드는

잠깐 동안의 집안일, 스트레칭 등이 좋아.

하루에 30분정도라도 매일 꾸준히 영어로 ‘말’을 하고 있다면 이 ‘말’이 란 것은 늘 수 밖에 없겠지?

빨리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하루 중의 일과 중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쏟아야 할 것이고

급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늘려나가면 되겠지?

24시간 한국말을 쓰고 듣고 한국말에 둘러 쌓인 환경에서 영어에 편해 지기란 쉽지 않아.

심지어 한국에 산지 오래된 원어민 교사들도 영어의 감각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하루 얼마 동안은 영어책, 영어 듣기 등에 노출 시키려 노력한다고 해.

내가 헛되이 보내는 아침 시간, 출퇴근 시간 혹은 작은 틈새 시간을

누군가는 혹은 바로 나의 경쟁자일지도 모르는 이는 753 영어를 통해 영어로 말하기를 즐기고 있어.

몇 달 후 그 차이는 미미하겠지만 몇 년 후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의 큰 차이를 만들어 낼 거야!

‘하루 15분 정도의 알찬 활용이 사람들의 삶의 명언을 갈라놓는다’ - 사무엘 스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