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2년 정도 거주 후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그 동안 인지 못했던 사실 하나를 깨닫고는 거꾸로 한국에서 문화 충격을 받은 적이 있어.

캐나다에서 낯선 사람과 버스 정류장에서 눈이 마주치면

살짝 웃어주거나 가벼우면서도 웃음이 오가는 유쾌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어..

그건 엘리베이터 안에서건 어디에서건 마찬가지야.

서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눈길이 마주치면 그렇게 살짝 웃어주고

몸이 살짝 부딪치기라도 하면 ‘excuse me’하며 공손하게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고 지나가.

모든 사람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는 거야.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간 이였는데! 짧진 않은 시간이였나봐.

그것에 익숙해진 내가 한국에 와서, 버스안에서,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과 눈빛이 마주치면

완전히 다른 반응에! 완전히 민 정도여도 사과한마디 없이 홱 지나가버리는 행동에 당황이 되더라구.

특히나 저녁때 퇴근길 대중교통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표정은 너무너무 지쳐 보이고 힘들어 보여.

직장인이였던 한 여행자가 그러더라…. 753 영어는 실제로 ‘말’을 하는 영어인데

퇴근 후 막상 연습할 때가 되면 힘들고 지쳐서 그 ‘말’을 할 에너지가 안 생긴다고!!

한국어도 말을 많이 하면 에너지 소비가 되는데!

익숙하지 않은 영어 ‘말’하기를 연습하는데 에너지 소비가 안될 수 없겠지?

그런데 이것을 시작하기도 전에 에너지가 방전되어 있다면 물론 그 어떤 것도 배우거나 얻을 수 없을 거야.

혹시 친구야, 너도 지금 이 에너지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면!

조금씩 에너지를 충전해 보는 거야.

그 에너지원은 바로 웃음(미소)야.

우리의 웃음은 다양한 형태가 있어.

재밌는 상황에 웃고 행복할 때도 미소를 지어 보여.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할 때도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지기도 하지.

모든 웃음이 에너지를 가져다 주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에너지를 가져다 주는 웃음의 형태는

바로 나에게 보내는 미소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나를 격려하는 미소^^

때로는 실수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더 잘하라고 응원해 주는 미소*^^*

그리고 이세상 누구보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믿어 주는 든든한 미소^_^/

사실 나도 나에게 보내는 미소에 상당히 인색했었어.

과거의 잘못한 것들, 실수들을 곱씹으며 스스로를 책망하고 비난하기도 했어.

그럴수록 에너지는 고갈되고 에너지가 없기에 무언가를 해내지 못하고 그것에 대해 또 비난하는,

하는 일마다 안 되는 일의 순환들!

거기서 조금씩 날 꺼내주기 시작한 것이 바로 내가 나 스스로에게 보내는 미소였어.

그 미소를 통해

지난 일은 바꿀 수 없으니 깨끗하게 흘러가게 하되 교훈과 배울 점은 간직해

다시는 그런 잘못이나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하고 그런 노력을 스스로 칭찬하고 격려해주는 나로,

지금은 부족하더라도 매일매일 조금씩 모든면에서 나아지고 있는 스스로에게 흡족한 미소를 지어주며 용기를 주는, 이제는 하는 일마다 잘 할 수 있다라는 무한 에너지를 가진 나로 변할 수 있었어.

친구야, 지금, 어려운 일들로 힘들어 하고 방황하고 있다면

‘이 어려움들은 나에게 삶의 교훈을 주고,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더욱 멋진 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선물이야!’

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향해 작지만 따뜻한 미소를 보내 주는 거야.

오하이오 주립대의 낸시 렉커(Nancy Recker)교수가 웃음의 효능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대.

1. 웃음은 힘을 준다.

2. 웃음은 극복할 능력을 준다.

3. 웃음은 상호간에 대화와 마음의 통로를 열어준다.

4. 웃음은 긴장감을 완화하여 준다.

5. 웃음은 분노를 몰아내고 공격성을 없이한다.

6. 웃음은 학습효과를 높여주고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이 웃음이 우리의 영어 폭풍 성장을 위한 무한 에너지와 힘을 줄 게 당연하겠지?

나 스스로에게 환하게 웃어줄 수 있다면 다른 이에게도 기분 좋은 환한 웃음을 선사하게 될 거고

그 웃음은 아주 큰 에너지와 힘이 되어 너에게 돌아 갈 거야.

친구야, 우리 더 많이 웃고! 더 많은 에너지들을 쌓고! 우리들의 꿈을 향해 더 힘차게 뛰어보자.

크게 웃고 있는 우리의 웃음소리 들을 수 있겠지?

힘차게 뛰고 있는 우리, 어디선가 꼭 만나겠지?

다음은 나의 영어 여행기야.

나의 여행기를 통해서 나의 친구에게 작은 웃음과 너도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믿음. 선물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