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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단어와 문법들을 익혀야 할지 궁금한 나의 친구에게 덧글 0 | 조회 2,294 | 2013-03-28 12:09:41
관리자  

원어민들은 일상 대화에서 3000개 정도의 단어와 약 100개 정도의 가장 흔한 표현들을 사용한다고 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창한 영어를 하기 위해서는

50,000개의 영어 단어들과 신문이나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모든 표현들과 두꺼운 문법책을

처음부터 마스터 해야 한다고 생각해.

나 같은 경우 문법책을 한번 다 보게 된 경우는

먼 훗날 입시학원 강사 일을 시작하며 학생들의 교재로 봐야 했기!! 때문이야.

그 기회가 없었더라면 아직까지도 앞 페이지만 꼬질꼬질한 문법책을 넘겨 볼 생각도 안 했을지 몰라.

우리는 학교에서 국어라는 과목을 통해 구개음화나 부사, 접속어 등 이런 용어나 규칙들을 배우기 전에도

한국어를 잘 말해 왔는데 왜 영어는 그렇게도 문법과 규칙에 매달리는 것일까?

대형 서점엔 원서 문법책이 항상 베스트 셀러야.

어느 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듯 벤치에 앉아

그 베스트 셀러 원서 문법책을 정말 열심히 풀고 있는 대학생을 보았는데 멀리서도 학구열이 느껴 질 만큼

감동적이었지만 또 한편으론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어.

과연 저 문제집을 푼 사람들 중에 몇 퍼센트가 저 안에 나온 문장들을 입으로 꺼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서점가에 문법책이 베스트 셀러 목록에서 사라지는 날 한국인들이 진정 영어로 입을 열수 있지 않을까?’

라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면서,,,

실제로 필리핀처럼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들의 서점에서도

영어 문법책을 찾는 건 쉽지 않을 만큼 작은 책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야.

대신 대부분의 책장들엔 실제 영어책이 있어. 영어 소설이 있고 영어 잡지가 있으며 영어 만화가 있는거야.

미국은 우리보다 문맹률이 높아.

문법 규칙은커녕 글자를 쓰거나 읽을 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는 거야.

하지만 그것 때문에 그들의 의사 소통이 곤란하다는 소리는 못 들어 보았잖아?

753영어의 방법을 너무나 좋아하시던 한 사업가이신 여행자 한분은

영어로 즐겁게 말하며 소통하기 시작하시더니

753영어 방법으로 중국어를 시작하셨어. 중국 사업 때문에.

그 분이 규칙을 공부하고 단어를 따로 공부했을까?

인사말부터 일상에서 자주쓰는 필수 문장을

중국 원어민들이 하는 것처럼 끌려영어 방식대로 똑같이 따라하며

감정과 그 상황을 생각하며 익혀나갔어.

3개월을 그렇게 열심히 익히고 중국에 가셨는데

그 짧은 시간안에 일상어들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말하고 소통해서 다들 놀랬다는 거야.

그 분에게 필요했던 건 중국어 시험도 아니고 중국어 책보기도 아니야.

중국인과 이 통하는 게 필요했던 그 분에게 의사소통이 되는 것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아?

중국인들과도 소통하게 된 것을 너무나 흥겨워 하시며

중국어까지 하는 것을 즐기게 된 그 분에게 앞으로도 무한한 언어 성장이 있을 거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

규칙을 무시하자는 이야기가 아니야.

규칙을 생각하기 전에 영어를 언어로 받아들이자는 거야.

언어란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그리고 본능으로 익히는 것야.

몇개월만에 원어민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했던 이유는 영어란 말을 처음부터 다시 느끼며 받아들였기 때문이야.

자주 쓰는 영어를 확실하게 익히니 영화나 미국 드라마에서 당연히 자주 쓰이게 되는 그 말들이 잘 들리기 시작했어. 귀와 입이 열리니 자신감이 급상승 되고 모르는 표현들을 익혀 나가는 것도 훨씬 빨라 지고 쉬워 졌던거야.

그리고 훗날 학원 강사 일로 어쩔 수 없이 원서 문법책을 봐야 했을 때

그 내용들을 받아들이는 이해력과 속도는 그전과 감히 비교가 안되는 거야.

옛날에는 한장 한장 넘기기에도 지루하고 따분했던 그 문법내용들이

일상의 영어를 완전히 익힌 후에 보니 아하!’하며 요건 이래서 이랬구나하며

영어가 마치 정리되고 완전해 지는 기분으로 흥미롭게 봤던 거야.

여행자들에게 이런 영어란 말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면 흥분하는 친구들이 많아.

싱가포르에서 교환 학생 온 친구가 있었어요.

한국어 공부 몇 년 했냐고 물으니 1년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래도 어지간한 의사 소통은 다 되더라고요.

그 친구 6개월 후에 이야기 할 땐 아주 드문 문법 오류 빼고는 한국어가 놀랄 정도로 향상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나보고 영어 공부 몇 년 했냐고 물어 봤을 때, 숨어 버리고 싶었어요.

'도대체 몇 년이지?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긴 했는데, 10년 정도 되었다고 하면 날 바보로 알 텐데.' 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아이들이 일상에서의 필수 문장들을 늘려가며 점차 말문을 트여 가듯

제대로 소리 내어 말 할 수 있는 일상 영어들이 많아질수록 영어의 감각이 자리를 잡아.

그리고 복잡하게 보이고 끝이 없어 보이던 규칙이나 새로운 단어나 표현들도 별로 어렵지 않게 익혀지는 거야.

영국의 “Vision”이라는 회사에서 개최하는 신제품 세미나의 한국 통역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어.

그 일을 맡게 된 날부터 나는 그 회사에서 나오는 모든 브러셔와 제품들, 렌즈들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어.

그 많은 제품들과 전문 용어들을 기꺼이 머리 속에 집어 넣었어.

옛날 같으면 그 방대한 단어들과 용어들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이 아예 불가능 했겠지.

하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쉽게 받아지는 거야.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모든 통역을 마치고 돌아서자마자 반 이상의 용어들이 기억이 나지 않았고

지금은 거의 생각 나는게 없어.

그 엄청난 단어와 용어를 지금 내가 모른다고 해서 일상에서 영어로 의사 소통하는데 문제가 전혀 없어.

그리고 언제든 또 엄청난 표현들을 흡수해야 할 때 어려움 없이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

나와 여행자들은 지금도 말문이 터진 아이가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의 소리 그대로를 잡아낸 후

이건 뭐에요?’ ‘저건 뭐에요?’하고 호기심 많은 눈빛으로 언어를 알아가듯 영어를 익혀 나가고 있어.

외국에서 살다온 슈퍼스타 k의 존박이나 박정현 등이 그게 무슨 말이에요? 묻는 것을 본 적이 있을거야.

우리들은 당연히 알고 있는 기본 단어들을 말이야.

하지만 그들은 한국어로 문제 없이 소통해 나가고 있고

단어 뜻을 설명해 주면 아하하며 바로 이해할 수 있듯이 말이야.

영어가 있는 영화, 뉴스, , 팝송, 외국인 친구들 그 모든 것이 우리들의 살아 있는 교재인거야.

이제 엄마가 여러 번 반복해주며 익혀주지 않아도 스스로 새로운 표현들을 막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아하라고 흡수하는 단계가 되었기 때문이야.

어렸을 적 제한된 필수 문장에서 벗어나 입이 열리고

자연스러운 한국어가 가능했을 때부터는 세상 모든 것이 다 우리의 한국어 교재 였었잖아!

대부분의 학교에서 그리고 영어를 가르치는 곳들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표현과 단어들, 규칙들을 가르쳐. 하나의 문장을 완벽하게 몸으로, 입으로 익히기도 전에 새로운 것들을 자꾸만 받으니 공부할 건 끝이 없어 보여.(신조어가 계속 생겨나고 있으니 사실 끝이 없지)

말문이 트여 스스로 세상을 배워 나갈 기회도 없이

기본적인 의사 소통조차 제대로 못하는 채 그것들을 받아 적고 또 외우고 있는거야.

그리고 언어 습득이 가져다 주는 다른 세상들과의 즐거운 체험을 느끼기도 전에 지치고 질리고 말아.

결국 그 광대한 영어에 절망하여 영어를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게 하지 못할 것이라 단정 지어버려.

간단한 문장 하나를 이야기 할 때도 머릿속에 수많은 단어들과 법칙들의 불이 켜 지며 이것이 맞을까?

라고 망설이게 되고 기죽게 되는 거야.

내 입에서 자연스런 일상의 영어들이 나오고 들리기 시작할 때!

원어민들과 대화가 가능해질 때 문법책과 표현집들을 열어봐.

그때까지 문법 규칙이나 끝이 없는 단어 리스트들은 책장 구석에 잘 치워 놓는 거야.

말문을 연 우리들에게 규칙들이나 단어들이 가속을 붙이며 따라붙을 테니까.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을 익히기 위해 배우고자 한다면

단어 리스트와 문법에 대한 짐들은 완전히 벗어 던져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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