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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틀린 영어를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친구에게 덧글 0 | 조회 2,390 | 2013-03-28 12:10:24
관리자  

우리는 한국어를 문법상 정확하게, 적절한 단어들을 완벽하게 구사하고 있을까?

지금 이 책을 국어학자가 본다면 엉터리 문법을 아마 문장마다 찾아낼 수 있을 거야.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확한 국어를 쓰는데 신경조차 쓰지 않으면서

영어에는 왜 그렇게 완벽한 문법과 정확한 단어를 쓰는데 급급한 것일까?

방학 동안 7.5.3을 통해 멋진 발음으로 부드럽게 free talking을 구사하던 대학생 친구가

개학 후 다시 수업에 참석했는데 자꾸 영어가 끊기는 거야.

부드럽고 막힘 없이 이어 나갔던 영어들이 자꾸 돌부리에 걸려.

개강 후 원서들을 공부하느라 영어 공부를 더 많이 했는데 왜 이렇게 말이 안 나오는지 모르겠다

본인도 답답한 표정을 짓는거야.

원인은 바로 그 원서들에 있어.

그 어려운 원서들을 보느라 수많은 단어와 문법들을 더듬어 봐야했을거야.

머리 속에 규칙의 불이 켜진 것이다.

그 친구에게 물었어.

지금 머리 속에서 어떤 단어로 이야기 할지 어떤 문법을 써야 할지 끓임 없이 생각하고 있죠?’

!’

우리가 한국어를 말할 때 규칙을 계산하면서 이야기하나요?’

본인이 영어로 말하고 싶은 것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에요,

그런데 그 내용들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을 규칙의 불이 방해하고 있어요. 그 불을 꺼 보세요

‘took이라고 말해야 하는데 take라고 말했다고 해서 has인데 have를 썼다고 해서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말은 하면서 완벽해 지는 거에요, 신이 아니고서야 어떤 말이든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는 사람은 없지요,

아기가 말문을 열자 마자 매끈하고 완벽한 말을 구사한다면 오히려 징그럽지 않겠어요?

그러니 규칙의 불을 끄고 자유롭게 말해 보세요

그 친구의 영어는 점점 전처럼 다시 부드러워 졌고 편안해 하는 모습도 느낄 수 있었어.

우리의 머리 속에는 수많은 문법의 규칙들과 표현들의 불들이 잔뜩 밝혀져 있어.

무슨 말을 하려고 해도 내가 하려는 말이 맞는 말인지 여기저기 비추어 보느라

대부분의 말들이 입까지 오기도 전에 시들어 버리고 말아.

가끔씩 우리는 만취 상태에서 영어를 했는데 샬라샬라막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어.

머리에 규칙의 불이 완전히 꺼져서 그래.

머리로 계산에서 말하는 게 아니라 정말 본능으로 가슴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되는 거지.

우리의 영어 교육 환경에서 오래 노출 되어 있었을 수록 이 규칙의 불을 끄기 힘들어.

나 또한 친한 외국인 친구들과 편하게 이야기하는 자리에서는

영어가 완전히 내 것이 되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긴장이 되며

실수하면 안 되는데!’하며 규칙의 불을 켜 버려.

그러면 영어가 내 것처럼 안되고 답답해 지는거야.

20년을 넘게 켜 놓은 불이니 끄기도 힘들어.

그래서 규칙의 불들을 머릿속에 아직 켜놓지 않은 아이들이야말로

어떤 언어도 자기네들 것처럼 쉽게 배우는 거야.

토익 만점자였어. 한 문장을 말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거야.

같은 반에 있던 사람들이 답답하다고 가슴을 칠 정도였어.

머릿속에서 주어 가져오고 조동사 가져오고 동사 가져오고 목적어 가져오고

정확한 것들을 고르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어!

더 놀라운 것은 원어민과 일대일 과외를 꽤 오랫동안 했다는 거야.

문제는 그 친구가 한 문장을 말할 때마다

원어민이 그건 will이 아니라 would 그건 was가 아니라 were 이런식으로 교정을 해준거야!

외국인들 중에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들어보았어.

한국인들의 영어가 너무 느리고 답답해서 한국인들과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반면에 여행자 중 한명은 토익은 커녕 고등학교 때도 너무 놀아서 영어 자체를 공부해본 적도 없다고 말하던 그 분은(정말 그 분이 처음 영어 하는 것을 들어봤을 때 단어를 많이 모를 뿐더러 문법상 맞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야)

그런데 그 분은 외국인 친구들이 정말 많았어. 753 파티때마다 외국인 친구들을 데려올 정도로,,

그 분의 영어는 정말 거침 없어, 정말 소통을 위해 한다는 것이 느껴질 만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아는 단어를 총동원하고! 틀리는 것을 전혀 개의치 않아.

외국인 친구가 한마디 해서 모르면 거침없이 묻고, 무엇보다 그분의 영어는 빨라.

머리속에서 한참을 계산해서 나오는 영어가 아니라 배고프면 hungry가 나오고 배부르면 you full too?

이런식으로 본능적으로 즉각적으로 튀어나오는 영어라는 거야.

틀리는 것을 전혀 개의치 않기에 she don’t eat breakfast. Did you went to there?

같은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들을 쏟아내지만 753을 통해 영어의 소리들을 정확하게 익혔기에

이렇게 문법적으로 틀리게 말하더라도 못 알아 듣는 외국인들은 없었어.

하지만 대부분의 규칙과 문법을 알고 있음에도!

상당한 단어들을 알고 있는 한국인들 중에 breakfast를 발음 할 때 b, r, f, , , ㅍ 소리들을 잘못 발음했다던지

전체적으로 이상한 억양과 액센트를 주어서 상대방 외국인이 전혀 못 알아듣는 경우들은 상당히 많이 봤어.

그 여행자가 많은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며 반복해서 듣고 말해보고 틀리게 말하고 어설프게

말하고 고쳐지고 스스로 고쳐나가고 또 말해보는과정을 해나가며 영어성장이 다른 사람에 비해

당연히 엄청나게 빠를 것이라는 것은 추측이 되지?

영어를 많이 안다는 것과 영어를 말하는 빠르기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어.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이 있어.

한 명은 많은 한국어 단어와 규칙들을 알아.

하지만 한 문장을 정확히 말하기 위해 굉장한 시간을 들여.

한마디 소통 할려면 굉장한 시간을 기다려야 해.

한 명은 한국어를 정말 잘 몰라.

하지만 아는 단어라도 총 동원해서라도 제스쳐를 써서라도 적극적으로 빨리 의사전달을 해줘.

누구랑 함께 어울리고 싶어?

한 문장을 정확히 말하기 위해 시간을 들이거나 결국 말을 끝내지 못하는 외국인은

한국인이랑 많이 어울리지 못할 것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외국인은 많이 어울려 다니겠지?

그만큼 한국어 배움에도 가속이 붙을 것이고 말이야.

미국 대통령도 연설 때 문법 실수를 하고 뉴스의 아나운서들도 실수를 해.

심지어 영화 하나를 봐도 문법적으로 틀리게 이야기 하는 부분이 정말 상당해.

영어를 쓰는 원어민들 조차도 그런데 우리는 실수를 두려워하며

입을 막고 더 잘 말 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막고 있는 거야.

실수를 해야 마침내 말을 제대로 할 수 있어.

실수를 많이 하지 않으면 결코 말을 잘한다에 가까워 질 수도 없어.

이제 입을 여는 거야. 말을 하고 싶으면 말을 하는 거야.

틀리면 어때? 이제 우리는 영어를 막! 말하기 시작한 영어 나이 한 살 혹은 0살 아기인 거잖아.

753으로 영어 말하기에 자신감을 찾은 여행자 한명이 캐나다로 떠났어.

그곳에서 그녀가 보내주는 이야기 중 하나는 정말로 여기 원어민들 문법 신..도 안써요!!!

하지만 단어소리를 정말 정확하게 해주어야 알아 들어요!!’

우리는 여태까지 원어민들이 신경도 안 쓰는 문법과 어려운 단어들을 공부했었잖아.

하지만 소리를 잘못 내면 의사소통조차 안되는데 그 소리를 완전히 외면하고 있었던거야.

이제 그 소리를 익히기 시작하는 거야!

영어로 말문 트기! 어려운 것이 아니야.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필수문장부터 하나씩! 제대로! 익혀 나가면 되는거야~

우리 어린 시절엔 인내심을 가지고 여러 번 문장을 반복해 주며 소리를 익히게 만들어 주었던

엄마의 역할을 이제 753에게 맡겨보는 거야!

틀린 영어를 더 많이 말해본 만큼! 실수를 더 많이 해본 만큼! 영어 말하기! 더욱 잘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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